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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가 스튜디오는 ?
  • 조회 수: 9300, 2002-01-05 00:00:00(2002-01-05)
  • 기가스튜디오는 ?

    기가스튜디오는 ?

     

     

    기가스튜디오는 IBM 피씨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샘플러입니다.

    하드웨어 샘플러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기가 스튜디오는 기가샘플러의 후속작으로 외형이 더 보기 편리하게

    바뀌었고 더 많은 폴리수라던지 자체 이펙터의 추가, 믹서기능 등등의 성능향상이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기가스튜디오의 회사이던 nemesys가 tascam으로 넘어갔고 11월중안으로 윈도우2000 / XP를

    지원하는 기가스튜디오 버전 2.5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기가스튜디오군의 제품으론 기가샘플러le, 기가샘플러, 기가스튜디오 96, 기가스튜디오 160등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것들의 차이점이라면 우선 폴리수(동시발음수)를 들 수 있는데 순서대로 48, 64, 96, 160의 폴리포니를 갖습니다.

    또한 le와 풀버전의 기가샘플러의 아웃풋도 차이가 나는데 le는 2개의 아웃풋까지만 지원이 되고

    풀버전 기가샘플러는 16개 까지의 아웃풋을 제공합니다.(물론 오디오카드가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le는 샘플을 에디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가샘플러는 기가스튜디오와는 달리

    외장샘플러의 랙 단처럼 생겼습니다.

     

     

    기가샘플러 풀버전의 자세한 내용은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누르세요

     

    그리고 기가스튜디오96과 160의 차이는 폴리수의 차이 이외에도 32와 64 미디채널지원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오디오 출력은 둘다 최대 32개의 출력까지 지원이 됩니다. (역시 오디오카드가 지원을 해야 합니다.)

     

     

    기가스튜디오 96의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여기를 누르세요.

     

    기가스튜디오 160의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여기를 누르세요.

     

    그럼 이 기가스튜디오인 소프트 샘플러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말을 하기전에 소프트샘플러가 있기 이 전의 하드웨어 샘플러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샘플러중에 유명한 건 이뮤사의 제품 아카이사의 제품등이 있는데

    이 샘플러들은 자신이 샘플을 직접 만들 수 있고 샘플씨디의 음색을 불러와 자신만의 샘플로 편집

    할 수도 있습니다.

     

                              AKAI S5000

                                     AKAI S6000

     

             E-MU SAMPLER   E-5000 ULTRA  

     

    즉,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듈이나 신디사이저의 음원에서 찾는 음색이 없거나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고자

    할 때 이 샘플러란 것이 유용하게 됩니다.

    소리를 직접 채집해(녹음해) 건반에 그 소리(오디오파일)를 할당하고(키 맵핑), 루핑을 잡고 그 외 필요한

    어택, 디케이, 서스테인, 릴리즈를 정한 다음 각종 좌우 팬값등등등을 지정한 다음 저장하면 내가 쓰고 싶을 때

    그것들을 샘플러에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물론 각 회사들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샘플씨디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기 때문에 그 샘플CD들을 직접 구입

    하여 자신의 하드웨어 샘플러로 불러 들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악기의 단음만 들어있는 샘플도 있는데 그걸 샘플러로 불러들여 편집함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샘플을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일단 모듈이나 신디사이저를 구입하였다면 음색의 확장은 보드(롬)를 추가함으로써 가능하지만 거기엔

    많은 제약이 따르며, 전혀 다른 소리들을 원한다면 다른 하드웨어 장비를 구입하여야 하겠지만 샘플러는

    원하는 샘플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샘플씨디의 구입비용은 들겠지만) 음색을 무제한 사용가능

    하다는 장점도 있겠습니다.

     

    K-2600과 같은 것은 마스터 키보드 + 음원 + 샘플러의 기능이 포함된 웍스테이션 장비입니다.

     

     

    하지만 이 외장형 하드웨어 샘플러들의 단점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샘플을 일단 불러들이면 램에 올려지게 되어있는데 이것의 용량이 고급기종이더라도 128MB정도

    입니다. 그 이상의 샘플들을 불러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더 불러들일려면 램을 더 추가하여야 하는데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얼마까지의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외장형 샘플러를 사용하는 분들중에 샘플러 장비를 몇대씩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외장형 샘플러들의 단점인 샘플용량을 해결한 것이 바로 기가샘플러 / 기가스튜디오입니다.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기가 스튜디오 160은 기가샘플러의 최상위 기종으로 외장형 샘플러와는 달리

    하드디스크에서 샘플을 불러 들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요새 40기가가 대중화 되어있는데, 외장형과

    비교한다면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기가스튜디오 구입시 같이 제공되는 기가 피아노만 하더라도 피아노 샘플 하나인데 용량이 자그마치 600메가가

    넘습니다. 또한 1기가가 넘는 피아노 샘플들도 있고 600메가이상의 드럼샘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가스튜디오도 무제한적으로 샘플들을 불러 올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 쓸 권장사양에서도 얘기하겠지만 CPU 클럭이 800이상, 램256이상, 7200RPM의 하드디스크 두 개

    (하나는 시스템용, 하나는 기가샘플용), 여기에 GSIF를 지원하는 질좋은 오디오 카드가 있어야지

    원활하게 기가스튜디오를 사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기가지원 오디오 카드 보기

     

    외장형 샘플러에도 자체의 연산장치, OS가 존재하는데 이것들은 컴퓨터에 비해 적은 운영만 하면 되기에

    OS의 용량도 적고 안정성도 좋습니다.(외장 샘플러의 OS도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그럼 기가스튜디오의 호환성 내지는 안정성은?

     

    기가샘플러 1.52버전까지는 그다지 안정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

    그러나 기가샘플러 1.6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기가스튜디오에 와서는 모든 오디오카드

    회사들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많은 회사들이 이 GSIF(기가샘플러 인터페이스 포멧)를 지원하려고 노력했으며

    지금은 상당수의 오디오카드회사들이 이 GSIF를 지원하게 되었고 앞으로 XP지원 기가스튜디오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정성이란 것에 많은 의심이 드실겁니다.

    어떤 사람은 나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다운된적이 거의 없다고 하고......

    제가 볼 때 기가의 안정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오디오카드의 드라이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운 사운드블라스트 라이브를 쓰다가 에코사의 모나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두 카드 모두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줏어 들은 얘기로는 몇몇 회사 제품의 특정 드라이버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하기도 하네요

    또 어떤 카드는 영문 윈도우에서만 작동하고 한글 윈도우에서는 작동이 안되는 경우도 한때 있었었고......

    자신의 오디오 카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드라이버를 까는게 중요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OS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레지스트리 정리와 디스크 조각모음, 시스템 리소스 확보에 대해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만약 이런 것들에 신경쓰지 않고, 쓰지 않는 프로그램들도 많다면 그만큼 안정성은 떨어질 것입니다.

    사실 윈도우98이란 게 그렇게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윈2000에서 누엔도와 할리온을 쓰고 있는데 2000용 기가 스튜디오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기가스튜디오나 기가샘플러는 아카이사의 샘플들을 불러올 수 있기에 더욱 그 가치는 유용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음 하지만 아카이샘플들을 읽어들일 때 루핑이 제대로 읽히지 않을 때도 있고 다른 값들이 이상해져

    원래의 샘플소리가 이상해 질 때도 많습니다. 기가에디터를 이용해 약간의 손을 보아야 하는데 루핑이 잘못

    잡히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할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카이 샘플을 불러들일려면 기가스튜디오군의 제품보단 할리온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아카이 샘플을 직접 기가스튜디오와 할리온에서 불러들인 후

    소리를 들어 보고 판단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처럼 아카이 샘플을 다른 포맷으로 인식시키는 데에 있어서 사실 100%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할리온에서 기가포멧을 불러 들일 때도 이상증상이 있다고 하고요.

     

    외장과 소프트웨어 샘플러의 차이점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를 하자면

    일단 안정성엔 외장의 손을,

            용량이나 샘플편집의 용이성엔 소프트웨어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조금만 신경쓰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노트북용 오디오카드의 등장으로 앞으론 이동성에서도 소프트웨어 샘플러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에코사의 제품이외엔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없네요.)

     

                                             

     

    거의 기가 스튜디오 예찬처럼 되어 버렸지만 저렴한 가격에 (외장 샘플러에 비해) 수 많은 샘플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집에서 작업하기에는 많은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엔 많은 기가샘플들이 출시가 되었기에 샘플에 있어서도 그리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카이샘플들도 아쉬운대로 사용할 수 있고요.

    아마 이 기가 스튜디오를 제대로만 활용하면 모듈 몇대 가진 것 같은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기에 PRO-52나 질좋은 소프트웨어 악기들도 있기에 점점 더 좋은 환경이 되어가고 있고

    얼마 안 있어 소프트웨어 플러그인들도 질이 더 좋아져 정말 컴퓨터 한 대로 모든게 해결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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