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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즈 게이트
  • 조회 수: 12219, 2002-01-04 00:00:00(2002-01-04)
  • 제목 없음

    안녕하세요 한소리입니다.

    아래글은 사운드 아트잡지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오디오 엔지니어 기초강좌

    글 장인석

    현 지구레코드 녹음이사

    이화여대 실용음악대학원 실용음악과 출강

    명지대학교 음악과 출강

    [사운드 레코딩 테크닉]

    [사은드 베이직] [테크닉 레코딩 아트] 등 저술

    노이즈 게이트는 불필요한 소리를 감소시키는 시그널 프로세서인 익스펜더(Expander)의 일종으로 잡음이란

    (Noise)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출입을 통제하는 문지기(Gate)이다.

    잡음의 종류로는 험(Hum)이나 클릭(Click)과 같은 전기신호, 외부간섭(Interference)이나 실내 반사음(Ambie-

    nce)과 같은 음향 신호 그리고 악기 자체의 불필요한 공지 또는 공명음(Resonance Tone)들이다.

    이처럼 잡음을 분류하는 이유는 이에 따라 노이즈 게이트 사용 방법을 약간씩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이즈 게이트

    노이즈 게이트를 사용할 떄의 주의 사항은 불필요한 음을 제거시켜 원음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가를 주의깊

    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상황에 따라 잡음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노이즈 게이트는 주로 마이크로 녹음할 (또는 녹음된) 음원에 사용되며 마이크로 전달되는 간섭음을 제거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의 음원이 신디사이저 샘프링 음들로 구성된 컴퓨터 음악은 간섭음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필요가 없을 것 같지만 이 경우는 원음에 포함된 불필요한 음을 조정하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노이즈 게이트 사용에는 두 가지 개념이 필요하다.

    하나는 단순히 외부 간섭이나 잡음을 제거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원음의 엔벨로프를 조정하는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 두 가지를 동시에 처리하기도 한다.)

    - 외부 간섭 제거

    전기 잡음이나 음향 잡음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 환경을 조정하거나 콘솔 페이더의 게인 라이딩(Gain Riding)

    으로 처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불가능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드럼처럼 마이크들이 서로 가깝게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간섭의 처리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이 경우에는 노이즈 게이트가 유리한데 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경우이든 노이즈 게이트를 사용하기 전에 문제가

    되는 음들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 원음의 엔벨로프 조정

    원음의 엔벨로프를 조정한다는 것은 악기의 음향적 특징을 강조함을 의미한다.

    소리의 강약은 거의 라우드니스(Loudness)에 따라 결정되지만 음색과 엔벨로프에도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피아노 건반들을 동일한 힘으로 연주할 때 서스테인(Sustain)페달을 사용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해 보자.

    페달을 사용할 떄는 음의 지속시간(Duration)이 길어질 것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음의 지속시간이 짧아질

    것이다. 이러한 지속시간이 우리에게는 소리가 강하다 또는 부드럽다 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만일 음의 지속시간을 변화시키면 소리의 강약을 조정할 수 있다.

    일례로 드럼에서 중요한 요소는 어텍 레벨(Attack Level)이다.

    어택이란 비터(Beater)가 드럼 헤드에 닿을 때의 소리를 말하며 이것은 비터의 재질과 드럼 스킨의 장력(Ten-

    sion)으로 결정되고 비배음성(Inharmonics) 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드럼이나 이와 유사한 타악기들의 선명도와 존재감(Presence)은 거의 어택의 음색과 레벨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택음이 클수록 악기의 존재감이 명확해 지는데 너무 크면 녹음기나 콘솔 등과 같은 오디오 장비에서

    과부하(Overload)가 생겨 일그러짐(Distortion)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컴프레서로 과도한 어택을 줄일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어택 손실을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며 소리가 둔탁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드럼의 어택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여기서 여러분이 항상 명심해야 할 점은 소리는 거의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를 표현할 때 dB을 사용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만일 어택 레벨에 한계가 있을 때 레벨을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음의 릴리스(Release)나 서스테인 레벨을

    완만하게 또는 급속하게 줄이면 우리의 청각 특성은 이러한 음들이 감소했다고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어택음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느낀다.

    이것은 심리적인 현상으로 사람은 지속적인 음보다는 순간적으로 들렸다 사라지는 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노이즈 게이트는 소리의 지속 시간을 변화시켜 악기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시그널

    프로세서이다.

    노이즈 게이트의 파라미터

    여기서 노이즈 게이트의 조정 파라미터들에 관해 살펴보자.

    노이즈 게이트의 파라미터들은 컴프레서와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 조정 범위가 큰 레벨이

    아닌 작은 레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다를 뿐이다.

    - 트레숄드(Threshold)

    시간에 따른 음의 레벨 변화를 살펴보면 큰 레벨, 즉 피크 레벨은 하나인 반면 작은 레벨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이다. 다음 그림은 음의 레벨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그래프에서 피크레벨은 할 곳 A이지만 작은 레벨은 B와 C 두 곳이다 컴프레서는 단지 A에 대해서만 영향을

    미치지만 노이즈 게이트는 음의 시작 지점 B와 사라지는 지점 C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트레숄드는 변화시킬 레벨을 결정하는 파라미터이다. 만일 그래프에서 트레숄드를 D로 정한다면 레벨 B와 C는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트레숄드에서 고려할 점은 음원의 음향 특성이다. 즉, 드럼과 같은 타악기류는 트레숄드

    를 높게 정해 어택과 릴리스의 레벨 변화를 심하게 하고 현악기와 같이 부드러운 음들은 트레숄드를 낮게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드럼이라 할지라도 악기의 엠비언스가 필요할 경우에는 트레숄드를 낮게 정해야 한다.

    트레숄드는 노이즈 게이트의 다른 파라미터인 어택이나 홀드 그리고 레인지에 따라 소리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따라서 다른 파라미터에 의해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초기 설정에서는 우선 잡음을 제거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만일 잡음이라면 트레숄드를 낮게 정하고 엔벨로프라면 약간 높게 하는 것이 무난하다.

    잡음은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것보다 레벨을 줄인다는 개념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만일 보컬 녹음에서 가사 중간 중간에 들리는 실내 잡음을 완전히 제거하면 오히려 노래의 여음이

    잘려 나가 노래의 전체적인 흐름이 완만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악기의 어택음을 강조할 때는 여음이 약간 끊기는 기분으로 트레숄드를 높게 정한다.

    - 레인지(Range)

    이 파라미터는 컴프레서의 비율 기능과 비슷하며 dB로 나타내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것은 트레숄드 이하의 레벨을 어느 정도의 크기로 줄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강한 리듬을

    요구하는 악기에는 레인지를 크게 정하고 (일반적으로 40dB) 부드러운 악기에는 낮게 정한다 (대략 20dB)

    레인지는 트레숄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트레숄드가 높을수록 레인지는 낮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컴프레서와 리미터가 비율로 결정된다면 노이즈 게이트와 익스펜더는 레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레인지가 20dB 이하이면 익스펜더라 하고 이 이상이면 노이즈 게이트라 한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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