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6.새벽12시10분
급하게 만들어 보게 되었는데
아주 훌륭하다
아날로그 딜레이에서
테잎에코같은 것 빼고 더 훌륭한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
레벨은 일반적인 소리크기가 아니고
딜레이의 믹스량이라고 보면 된다.
(엄밀히 얘기하자면 처음에 친 음까지 포함된 게 아니라
뒤에 따라오는 여음의 볼륨이라고 보는 게 맞다 ^^)
0일때는 전혀 딜레이가 먹지 않은 원래의 소리이고
10일때는 100% 딜레이 먹은 소리가 난다.
리핏은 얼마나 반복할 거냐는 건데
그냥 깊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3시 이상 넘어가면 거의 무한 반복인데
예전에 잉위가 레닌그라드 인가 어딘가에서 라이브할 땐
썼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3시방향 이후로는 쓸 때가 없겠지
딜레이 노브는 지연시간을 얘기하는 건데
한 음을 치고 얼마 있다가 한 음이 또 나느냐를 결정하는 거다
딜레이 노브가 최소일 때 음을 치고나서 거의 곧바로 뒤따라 음이 또 울리는데
최고로 할 땐 음을 치고나서 일이초 있다간 똑같은 음이 뒤에 따라온다.
모든 노브를 최소로 놓을 땐 바이패스의 소리는 아니지만
풋스위치를 밟으면 되니까 상관없다.
하여튼 음이 조금 따뜻하고
차갑지 않다.
DD-3처럼 기계적이지도 않다.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
DD-3와 비교하자면
이 딥 블루 딜레이가 훨씬 좋게 느껴진다
평점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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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오리지날처럼 좋지는 않겠지.. 라고 위안하며
별 관심없었는데 이거..
너무 좋은 평을 하시니 다시 관심이 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