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3.
예전에 좋아하던 노래들을 들으니
우울하다.
내 나이 마흔 둘에 느끼는 건
예전에 서른살이 되는게 그렇게도 싫었었는데
지금은 그 때의 서른살만 되어도 여한이 없다는 거다.
아마 십년 뒤에는 또 지금의 마흔둘이
부럽겠지?
사람은 간사한가 보다
그 순간들에 만족하지 못하니 말이다.
하여튼
요즘 또 우울증이 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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