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지고 싶지않다
-김어준-
요즘 마음이 너무 지쳤는지
내 마음이 너무 아픈지
군대 갔던 93년 이후로
또 다시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정말 군대 이후로 이런 감기 걸린 적이 없다.
콧물 나오다 말고
하루면 그냥 없어질
감기였는데
며칠 전 감기는 그렇지 않았다
목이 아파오고
몸이 으실으실 떨리고,
콧물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고
그랬다.
마음이 약해졌나보다
우리 가카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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