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한소리 - 기타 - 엠프 - 꾹꾹이 - VST - 부동산

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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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님 톤을 어떻게 만드시나요
  • 구정모
    조회 수: 12305, 2006-12-05 19:18:15(2006-12-05)
  • 안녕하세요 한소리님~~

    영 소리만드는데 재주가 없나봐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

    벡킹톤 만들어볼려는데 한소리님의 노하우를 슬쩍하고 싶네요 ^^

    내가 본 거리에서 벡킹톤이 맘에 드네요~ 마이킹 하긴건가요? 아님 다이렉트?

    전 엠프시뮬 (pod)쓰고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이큐를 건드려보고

    스톰프박스에서 또 디스토션을 물리고있는데요

    빡센 엠프 (듀얼렉티)를 쓰는데 스톰프박스 디스토션을 또 쓰니까

    게인량도 지나치게 많고 지저분하네요 소리가 ㅡㅡ;;

    게인을 많이 쓰고 트레블도 많이 써야 빡세고 멋진 드라이브가 나온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서 ,,, ㅡㅡ;; 한소리님은 멋지고 좀 무거운 벡킹톤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벡킹톤에 페이져나 코러스 같은 모듈레이션 계열도 들어가나요? 리버브도요?

    제가 만든 음은 너무 심심하게 들려서요 뭔가 텅 빈거 같기도 하고..

    기본조합인 엠프나 스톰프 박스에서 디스토션외 공간계나 모듈레이션 계열 이펙터도

    벡킹에 쓰이는건가요? 전 거기까진 생각을 안해본지라 ㅡㅡ;;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엄꼬..

    내가본거리에서 육중한 뮤팅저음뒤에 똘망똘망한 톤이 어떻게

    구현하신건지  궁금하네요 ~~  

댓글 4

  • 구정모

    2006.12.05 19:19

    퍼지 계열은 어떻때 쓰는지도 알고 싶어요~ 퍼지 소리들어보면 상당히 지저분하던데 ㅡㅡ;;어따 쓴담 ㅎ
  • 한소리

    2006.12.06 12:16

    안녕하세요 구정모님^^

    자신의 기타톤 하나만 놓고 소리를 만들어 간다면 아무래도 하이쪽 (트래블) 소리가
    '뭔가 톤이 변했군' 이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같이 합주를 한다던가 드럼, 베이스와 같이 믹싱을 하다보면 언제나 트래블쪽은
    다른 소리들과 충돌을 일으키기 쉽더군요

    또한 실제 강한 락음악을 듣더라도 하이쪽음보다도 중음쪽에서 더 기타의 특징적인 음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트래블은 자제하심이......

    사실 예전 녹음해 놓았던 소리듣기에 있는 노래들(모두 2002년 이전 녹음임)은 정말 제가 볼 때도 부끄러운 수준이어서
    그 소리들을 참고하시면 절대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말 좋은 엠프와 마이크, 마이크 프리엠프, 좋은 공간감을 갖은 녹음할 공간이 없다면
    차선책은
    1) 피오디나 베링거의 븨엠프의 외장 시뮬레이션
    2)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지티알, 엠플리튜브 등)
    3) 아니면 외장 프리엠프와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의 조합

    후의 플러그인 적용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 이큐, 컴프레서) 이라 생각합니다.

    피오디쪽은 사실 제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제 관심에 있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릴순 없구요

    다만 '내가 본 거리'의 녹음은 마샬 JMP-1 프리엠프를 거쳐 직접 다이렉트로 모나 오디오카드에 입력해 녹음했고
    그 이후 안타레스의 마이크로폰 모델러를 플러그인 이펙터로 걸었습니다

    요즘이라면 지티알을 걸어줬겠지만요

    그리고 나머지는 예전에 설명드렸듯이 몇번 녹음을 해서 좌우 적절하게 나눠주며 오버더빙을 했고
    페이저, 플렌저, 와우, 리버브 이런 이펙터들은 전혀 걸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도한 이큐와 컴프레서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녹음은 그런게 아니겠지요
    정상적으로 좋은 소리를 녹음하고 다른 소리들과의 조화를 위해 약간 수정, 편집하는 정도가 좋겠지요?

    '내가 본 거리'의 오버드라이브량은 사실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약간 오버드라이브가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여러번의 오버더빙을 해보세요
    더 한층 두터운 소리가 들리실 겁니다
    단 너무 많은 오버더빙은 생동감을 잃을 수 있고
    기타리프를 능숙하게 치지 못한다면 단 두개의 기타트랙이더라도 난리가 날 수 있습니다
    오버더빙을 위해서라면 여러번 녹음해서 가장 잘 맞는 기타트랙들로만 엄선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리고 퍼지 계열은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하지만 공간계 같은 경우에는 정말 조심해서 쓰셔야 합니다
    특히 피오디에 달려있는 건 쓰지 마시고
    일단 피오디를 쓰신다면 건조한 톤으로 녹음을 받으세요

    그리고 뒤에 믹싱할 때 플러그인 이펙터로 공간계를 거세요
    무료 리버브 플러그인도 좋은 게 꽤 되고 유료 플러그인 같은 경우에는
    하드웨어에 육박하는 멋진 놈들도 있습니다

    리버브 없는 건조한 음으로 녹음하셔야 믹싱을 제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똘망똘망하면서도 육중한 톤은
    이펙터를 걸면 걸수록 원하는 소리와 멀어집니다.

    녹음 받을 때 최고의 소리로 녹음을 받고 (물론 피킹 하나하나가 적확해야 겠지요)
    믹싱시 가장 적은 이펙터를 거는 게 최선의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참고로 집의 접지상태를 확인하세요
    접지만 제대로 되어 톤의 효율만 덜 떨어뜨릴 수 있다면
    다른 장비 몇백만원어치 사는 것 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톤은 사실 어떤 정답이 있을 수 없으며
    또한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저 기기에 대해 공부하는 수 밖에......
    컴프레서의 어텍, 릴리즈, 레이쇼, 트래숄드에 대한 것만 제대로 알아도
    왠만한 컴프레서들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다룰 수 있듯이
    하나하나씩 천천히 익혀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구정모

    2006.12.06 18:35

    와우~ 답변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구요 감사드려요
    역시 피나는 노력과 연습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거군요 너무 쉽게 모든걸 얻으려고했던건
    아닌지 부끄럽구요*.*
    <기타리프를 능숙하게 치지 못한다면 단 두개의 기타트랙이더라도 난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부분 정말 정곡을 찌르시네요 ㅎㅎ
    연습이 충분히 안되서 들쑥날쑥하니까 두 트랙을 합쳐보니까 완전
    맥놀이(?)라고 해야되나 도돌이표가 되더라구요^^

    마침 기타케이블 상태가 별로라 그런지 잡음도 있는거 같아서
    까나레 줄 한번 사서 껴볼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한소리

    2006.12.06 19:18

    묻지마표 기타케이블을 쓰시면
    좋은 기타 케이블이 분명 녹음시 어느정도의 향상이 있을 수 있지만
    까나리, 벨덴, 모가미 등등의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것들은 취향의 차이가 됩니다.

    그것보단 접지가 더 유용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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