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1.
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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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오후11시15분
드디어 올 것이 왔다 ~~ b
두둥 ~~~~~~
뭐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날이다
계약서도 네장이나 썼지
(혼자서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이런 좋은 이펙터도 만들었지
희준님의 표현을 빌자면 심~~~봤~~~~~~다 ~~~~~~~~~~~~
역시 한 번에 성공하진 못했다
분명 어딘가의 패턴을 누락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손 끝으로 납땜면을 지긋이 여러곳을 눌러 보던 중
컴프감이 잔뜩걸리지만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냈다
패턴도와 비교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급한 마음에 이어줄 곳을 그냥 지나쳐 버렸었다
참고로 냉납 등 납땜 상태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
소리는 나지만 컴프가 잔뜩 걸리고 뚝뚝 끊기는 소리가 날 때가 있는데
납땜을 다시 한 번 해서 충분히 녹여 연결해주면 제대로 소리가 난다
하여튼 패턴 연결하니까
소리가 난다
레드가 4개나 들어가는데
정말 플렉시 엠프헤드에서 듣던 비슷한 소리가 났다
음 괜찮네
부스트 스위치를 눌렀다.
허걱 소리가 깨끗이 커지면서 게인이 더 걸리고
아주 시원시원한 소리가 난다
아마 레드가 들어가는 이펙터 중에 최고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정말 시원시원함에 있어서는 타에 추종을 불허함.
톤도 저음에서 아주 고음까지 범위가 꽤 넓다
예전에 잉위 맘스틴 레슨 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데
고음쪽이 살며 저음도 충분히 받쳐주는 아주 멋진 톤이었는데
이 꾹꾹이가 그 플렉시 엠프 비슷한 소리를 내어준다.
내가 가진 오리지널 GT-2랑 비교해 보았는데
역시 플렉시톤 꾹꾹이의 한판승 ^^ b
여태까지 마샬의 시뮬은 GT-2가 내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물론 플렉시톤이다
지티-투가 약간 딱딱하면서 중저음이 좋은 2203 계열이나(개인적 생각) 제이엠피원 계열이라면
이 플렉시톤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플렉시 엠프 헤드 계열의 소리이다
고음이 아주 매력적이다.
한 음 한 음이 아주 선명하게 들리며 시원시원하다.
참고로 내가 가진 지티-투는 트러블을 끝까지 올리면 잡음이 많이 증가하면서
지글지글 안 좋은 소리가 난다
물론 내 것이 오래되어서 고장난 것일 수 있지만
잡음이 없는 상태라도 역시 플렉시톤의 한 수 위 b
지금까지 만든 이펙터 중 비슷한 것을 찾으라면
비비프리엠프의 레드X2모드나
러스트 드라이버 정도인데
역시 이 놈이 한 수 위임이 분명하다.
그 시원하게 터지는 알갱이와 질감은 ...... ㅠㅠㅠㅠㅠㅠ
내가 원하는 소리를 찾았다.^^;;;;;;
이 녀석은 크런치 모드와 하이게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토글도 있는데
불빛을 이용해 두개의 모드를 전환한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달 생각이며
레드 네개도 외부로 빼서 번쩍 번쩍 빛나는 걸 보이게 할 참이다
별로 마음에 안들면 드릴 뚫는 게 힘들어서 그냥 내부로 감추고 말텐데
귀찮더라도 밖으로 빼내고 싶다
그렇게 정성을 다해 드릴질 할 예정인 정도로 마음에 꼭 드는 이펙터다
흐흐흐 ^^
평점 9.6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외쳐 보자 !!!!!!
심~~~~~~~~~~~~~~~~~~~~~~~~~
봤~~~~~~~~~~~~~~~~~~~~~~~~~~~~~~~~
다~~~~~~~~~~~~~~~~~~~~~~~~~~~~~~~~~~~~~~~~~~~~~~~~~~~~~
~~~~~~~~~~~~~~~~~~~~~~~~~~~~~~~~~~~~~~~~~~~~~~~~~~~~~~~~
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
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
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
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
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
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다으~~
패턴을 그려주신 후니님의 누리집에 고마움의 글을 남겼지만
다시 한 번 후니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
쾌지나 칭칭나네 ♬♬♩♩♪♪
쾌지나 칭칭나네 ♪♬♩♪♬
쾌지나 칭칭나네 ♩♩♪♬♬
쾌지나 칭칭나네 ♬♬♩♪♬
쾌지나 칭칭나네 ♩♩♪♪♪ ♬
쾌지나 칭칭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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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오후12시33분
지금은 잘못 조립했는데
왼쪽이 부스터, 오른쪽을 온오프로 해야 겠다.
음 다시 다 분해해야 겠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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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3.오후3시30분
(배선중에 포텐셔미터에 연결된 부분이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
최단거리를 유지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위 그림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잡음과 관련된 부분인데
원래는 0.33N(330pF)인데 현재는 2.2N으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330pF일 경우 베이면 피가 날 정도의 날카로운 톤이 매력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잡음이 꽤 되서 불가피하게 2.2N으로 변경했습니다
아무래도 희준님이 잡음에 민감하신 것 같아서요.
2.2N으로 변경시 날카로움이 줄어들지만
잡음에는 꽤 유리합니다
그리고 신호대 잡음비로 보면
원본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켓처리했지만
혹시라도 원본대로 되돌리시려면 330pF를 끼우시면 됩니다.
만약 날카로움을 포기하시고 잡음을 잡으시려면
4.7N 정도를 끼우시면 잡음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부스터 모드 제외)
그리고 나머지 중요부품도 소켓처리 되어있어
나중에 희준님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톤이 다 다르니까요 ^^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부스터볼륨
볼륨
톤
크런치
하이게인
이며
아래의 토글은 왼쪽은 크런치, 오른쪽은 하이게인인데
해당 토글로 선택되어 있어야만
크런치 노브, 하이게인 노브가 작동됩니다
톤의 범위는 꽤 넓고
게인도 충분합니다
또한 부스터 볼륨도 상당한데
볼륨이 올라가면서 게인도 증가하며
하이쪽이 강조되는 성향입니다.
아마 페달중에서 볼륨량은 제가 만든것 중 가장 크니
어느 정도 볼륨을 줄이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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