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9.
올 봄에 재희가 토마토 심은 것을 어린이집에서
가져 온 게 있었었는데
아주 작은 거였다.
하지만 오늘 보니
그 때 가져왔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컸고
비 온 뒤의 물방울 마저 너무 예뻐 보인다.
재희도 몇 개월 무럭무럭 자랐고
토마토도 자랐는데
생명력이란
그런가 보다.
내가 늙는 줄도 모르고 새 생명력은
무럭무럭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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