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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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밤10시59분
우선 두 시간 투자해서 이 만큼만 만들어 봤다
이건 후니님 패턴도대로 만드는 것이다 ^^
후니님은 좋은 평가가 아니었지만
예전에 디에스원은 써봐서 소리는 알고
좋은 부품을 썼을 때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만드는 것이다 ^^
(음 지금 생각해보니 90년도 즈음에 써봤던 것은 터보 디스토션이었구나 ㅠㅠ)
신호부 저항은 카본이나 고급저항들을
캐패시터는 비마로 쓸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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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7.밤9시40분
이 놈은 한 번에 성공해야 한다.
왜냐구?
소켓이 엄청 많고 모피어스처럼 엄청 복잡하다 ㅠㅠ
부품이 없는 것들도 있어 다른 것 만들고 나서 한꺼번에 몰아서 만들어야 할 판이다.
소켓이 위 그림처럼 하나씩 박힌 상태에서 다른 부품과 이으려 하면
소켓을 빠지지 않게 잡고 납땜해야 한다
아직까지 쉬운 방법을 찾지 못했고
찾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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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8.밤1034분
음 역시 납 녹이는 연기를 마시면서 하는 인두질은 피곤하다
마무리로 한 세시간 만든 것 같은데 역시 담배를 무지하게 피워댔다.
덕분에 내 종이컵 재떨이는 벌써 반이 차버렸다 ㅠㅠ
그래도 한 번에 성공해서 기분 좋다
그리고 꾹꾹이 다 만들고 모든 노브 최고로 올리고 처음 치는 이 마이너 코드
아 나쁘지는 않구나 ^^
이큐를 먼저 조절해 봤다.
다른 것들에 비해 좀 더 저음쪽이지만
난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이 정도면 엠프의 이큐나 꾹꾹이 부품 몇개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 참 그리고 이 것은 후니님의 개조 버전으로 만들어 본 것이다.)
그리고 게인을 0으로 놓았을 때도 볼륨이 죽질 않는다
그리고 게인도 부족함이 없다.
이 부분은 마음에 든다.
볼륨도 적당한 크기인 편이다.
노이즈 적고 잡음 없다. (영구 읍따 ^^)
음 괜찮군 이라는 생각을 하며
세리아톤 엠프에 연결해 봤다.
궁합 좋다.
누엔도 크런치 셋팅에 맞춰봤다.
좋다 ^^
다른 꾹꾹이에 비해 고음이 적을 뿐
하이게인파인 나로서는 아주 근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DS-1 소리는 절대 상용품의 그 소리가 아닐거라고 확신한다.
예전에 SD-1 오리지널 새것같은 걸 중고로 샀다가 다시 그 가격에 되판적이 있는데
너무 소리가 얇았던 기억인데
아마 오리지널 DS-1도 이 꾹꾹이처럼 고급스런 소리는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하여튼 게인 넉넉하고 소리 고급스럽고 (중저음쪽으로)
후니님과는 다르게 내게는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난다.
내 세리아톤 JCM800 2204에 물린 소리는
메탈리카 2,3집의 중후한 소리랑 비슷하다 ^^
그리고 이 꾹꾹이 때문에 기분이 좋아 신나게 기타쳤다.
아 !
이런 ㅠㅠ
4번줄이 끊어졌다.
그래도 난 룰루랄라 하면서 줄을 바꿔 끼려고 했는데
아뿔싸 새들블럭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거짓말 안하고 두시간 동안 사무실 바닥을 이 잡듯이 뒤졌고
청소도 했다.
난 별로 청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청소를 사랑할 정도로 아주 깨끗이 바닥을 쓸었는데도
나오질 않았다
슬슬 못찾을 것이라는 불안함과 짜증이 엄습해서
일단 밥 먹고 기운 차리고 다시 찾자고 생각을 했다
이미 내 옷과 내 손은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상태였다
밥 먹고 다시 찾아봤지만 없었다.
쓰레기통도 뒤져봤다
읍따
각도가 나오지 않지만 닫혀져 있는 서랍들도 찾아봤다
읍따아 ㅠㅠ
천정도 쳐다봤다.
왠 미친 외계인이 장난칠 수도 있지 않은가?
역시 읍따아아아 ㅠㅠㅠㅠㅠ
이젠 어쩔 수 없다
인터넷으로 티타늄 새들블럭을 찾아봤다.
이 기회에 업그레이드 하자라고 내 마음을 다독였다.
젠장, 무슨 물품구매하는데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해?
월요일날 전화해서 항의라도 하고 싶었다.
음 내가 신경이 날카로워 졌군
아까 청소하는라 먼지들을
종이컵 재떨이에 버려 내용물이(?) 꽉차서
종이컵 재떨이를 버리려고 했는데 순간......
혹시라도 이 안에 잃어버린 새들블럭이 있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없겠지만 재떨이 안을 샅샅이 뒤져야만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 같았다
먼지들을 버리고 꽁초도 들어내고 코 푼 휴지도 들어내고
아 이런 젠장
니가 왜 거기 있는거냐?
이거 말이 되는거냐?
절대 이건 찾으려고 재떨이를 뒤진게 아니란 말이다
그냥 내 마음이나 안정시키자고 확인했을 뿐이란 말이다
그런데 니가 거기서 나오면 난 바보냐?
절대 절대 거기서 니가 나오면 안된다.
생각해 보자
이게 말이 되냐?
첫째
이 재떨이 안에 들어갈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냐?
둘째
여태껏 바닥을 찾은 나는 뭐냔 말이다
이 이외에도 몇백가지의 이유를 더 댈 수 있다.
대 보라고 ?
임마 난 오늘 너때문에 무지 피곤하다.
그만 자자
난 내일 새벽 여섯시에 이사있어서 일봐야 하는 놈이란 말이다흐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무리는 짓자
평점 8.5
마음에 드는 꾹꾹이다
아 그리고 저건 5단 클리핑이다 (컴프컷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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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잘 맞진 않았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