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2
2010.07.21 ~22
예전에 만들다가 만 것을 무슨 병이 도졌는지
다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사실은
짝궁이 만들어도 된다고 허락해서 만들었다 ㅠㅠ
예전 1년도 훨씬 전에 모든 부품을 소켓처리하여
만들려고 마음 먹고 소켓만 박아놓은 게 있어서
작업은 빨리 되었다
배선은 최대한 짧게 했고
오랜만의 작업이라
냉납이 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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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모든 부품을 실장하고 소리를 들어봤는데
(총 7시간 정도는 걸린 것 같다)
원래 GT-2 보다 더 싱싱하게 들린다.
하나 해결안된게
하이가 4시까지는 정상인데
5시 끝까지 올리면 약간 소리크기가 작아진다.
오리지널은 그런 현상은 없지만
오리지널은 하이가 3시 넘어가면
쉬익 쉬익하는 발진소리가 난다
그런데 이 카피본은
볼륨, 하이, 로우, 게인
모두 끝까지 올려도 아무런 발진도 없다
opamp로 가는 전원부에 비드를 설치하지 않았고
opamp에 동테잎도 붙히지 않았는데 말이다
아마도 팟까지 가는 배선을 최대한 짧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가 보다
그리고 하이게인에서의 저항은
메탈필름보다는 카본필름저항이 더 낳은 것 같다
그리고 싸구려 부품도 소켓에 넣어봐서 어떤지 실험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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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하이가 4시까지는 정상인데
5시 끝까지 올리면 약간 소리크기가 작아지는 부분은
하이쪽 포텐셔미터의 다리를 잘못 연결해서였었다
그것 때문에 3시간을 허비했다 ㅠㅠ
소리는 오리지널에 비해 두툼하다
오리지널에서 중음역대가 더 강조되어 들림.
장기간 기타를 쳐봤는데 메탈리카 같은 두툼한 소리가 나서 아주 좋았는데
오리지널의 이 얇은 소리는 절대 나지가 않는다
그런데 이 얇은 소리가 안나와서 약간은 아쉽기도 하다 ㅠㅠ
mic, mod, amp 셀렉터들은
모두 오리지널과 같이 변화가 확실하다 ^^
레벨, 드라이브 노브도 정확하게 작동하며
하이도 잘 고쳐서 하이, 로우 모두 정확하게 작동하는데
오리저널과 비교해서
로우가 훨씬 폭이 더 크고 풍부한 것 같다
잡음은 오리지널과 비슷한 수준인데
하이쪽 발진과 잡음은 오리지널이 훨씬 많은 반면
카피본은 발진도 없고 하이를 올려도 잡음이 그렇게 많이 커지지는 않는다
게인량이 내가 만든 중에 가장 많다
부스터 같은 거 절대 필요 없을 정도의 게인량인데
그에 따라 잡음도 약간 있는데
쉴드 작업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이 게인량에 이 정도 잡음이면 아주 준수한 편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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